안녕하세요, 깨비동물병원입니다.
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바로 아이가 갑자기 밥을 안 먹는 것인데요. 먹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면 지방간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. 고양이 지방간은 '먹지 못해서' 생기며, 통통한 고양이일수록 더 잘 걸립니다.

사료 그릇 옆에서 고개를 돌린 고양이(연출 이미지)먹는 양에 따라 할 일: 먹는 양 감소는 기록, 하루(24시간) 가까이 거의 또는 전혀 먹지 못하면 그날 병원 연락, 어린 고양이·지병은 더 일찍, 황달·심한 증상은 바로 진료

⚠️ 먹지 않는다고 집에서 주사기로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. 음식을 더 싫어하게 되거나 사레가 들 수 있습니다.

이런 증상이 보이면 의심하세요

  • 하루(24시간) 가까이 밥을 전혀 또는 거의 먹지 않는다

  • 기운이 없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

  • 눈 흰자·귀 안쪽·잇몸이 노랗다 (황달)

  • 구토, 설사 또는 변비가 있다

  • 원래 통통하던 아이가 살이 눈에 띄게 빠진다

  • 침을 많이 흘리거나 비틀거리고 반응이 둔하다 (여러 원인이 가능해 진료로 확인합니다)

식욕 저하로 고양이동물병원을 찾으셨다면 언제부터 얼마나 덜 먹었는지 알려 주세요.

원인은 무엇일까요?

충분히 먹지 못하면 몸은 저장한 지방을 꺼내 에너지로 씁니다. 간으로 들어오는 지방이 간이 쓰거나 내보내는 양을 넘어서면 간세포 안에 쌓이는데, 이것이 지방간(간 리피도시스)입니다. 고양이 간 질환 중 가장 흔한 편이며 어느 나이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.

고양이 간의 위치와 정상 간세포, 지방이 쌓인 간세포 비교 그림밥을 못 먹음, 지방이 간으로, 간에 지방 쌓임, 메스꺼움으로 입맛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

이 고리가 이어지면 간 기능이 크게 떨어져(간부전)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. 계기는 대부분 췌장염·장 질환·당뇨·신장병·종양·구내염 같은 다른 질병입니다. 원인을 끝내 못 찾는 경우는 드물어, 스트레스 탓으로 짐작하기보다 검사로 확인합니다. 췌장염·장 질환은 소화기·내과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.

💡 통통할수록 굶었을 때 간으로 몰리는 지방도 많습니다. 감량도 굶기지 말고 수의사가 정한 속도로,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체중의 2%를 넘지 않게 합니다. 감량 중 식욕이 떨어지면 멈추고 상담해 주세요.

검사와 진단 과정

지방간과 함께 먹지 못하게 만든 원인을 찾습니다. 기본 검사 과정은 고양이 건강검진 안내에서 보실 수 있고, 지방간에서는 특히 아래를 봅니다. 단, 연결 페이지의 일반적인 금식 안내를 이미 못 먹는 고양이에게 적용해 더 굶기지 마시고, 검사 전 금식이 필요한지는 병원에 먼저 확인해 주세요.

  • 전해질 — 칼륨·인은 치료 중 급격히 변할 수 있어 처음부터 확인합니다.

  • 간수치·빌리루빈(황달 수치)과 초음파에서 간이 커지고 밝게 보이는지 봅니다.

  • 세포 검사 — 필요하면 가는 바늘로 간세포를 채취합니다. 출혈 위험을 먼저 평가해 처치한 뒤 진행 여부를 정하며, 다른 간 질환까지 모두 알 수는 없어 추가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.

치료와 관리

치료의 핵심은 충분한 영양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입니다. 억지로 먹이면 음식을 더 싫어하게 되어, 대부분 영양 튜브로 유동식을 넣습니다.

영양 튜브 두 가지 그림: 코로 넣는 비식도 튜브와 목 옆으로 넣는 식도루 튜브

입원 중에는 수액으로 탈수와 전해질을 바로잡습니다. 오래 굶은 고양이는 영양을 다시 시작할 때 인·칼륨·마그네슘이 급격히 떨어지는 재급식 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, 적은 양부터 천천히 늘리며 혈액 수치를 확인합니다. 원인 질환도 함께 치료합니다.

회복에는 수 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. 스스로 충분히 먹고 체중을 유지하는지 보고 수의사가 튜브 제거 시점을 정합니다. 결과는 원인 질환과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.

집에서 튜브로 급여할 때

  • 안내받은 양과 횟수를 지키고, 급여 전후 병원에서 안내한 방법으로 튜브를 세척해 주세요.

  • 급여 중 기침·헛구역질·구토 또는 심한 불편감이 나타나면 즉시 멈추고 병원에 연락해 주세요.

  • 튜브가 빠지거나 밖으로 나온 길이가 달라지면 사용하지 말고 직접 다시 넣지 마세요.

  • 회복 후에도 사료 교체·이사 같은 변화는 천천히 해 주세요.

이럴 땐 바로 내원하세요

  • 하루(24시간) 가까이 거의 또는 전혀 먹지 않았을 때 — 그날 연락해 주세요. 통통한 아이·어린 고양이·지병이 있는 아이는 하루를 채우기 전에 연락해 주세요.

  • 눈 흰자·귀·잇몸이 노랗게 변했을 때

  • 구토가 반복되거나 물도 마시지 않을 때

  • 침 흘림·비틀거림·무반응·경련이 있을 때

  • 튜브 치료 중 구토가 잦거나 기운이 급격히 떨어질 때, 튜브가 빠지거나 주변이 붓고 고름이 날 때

먹는 양의 변화는 집에서 알아챌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. 주말에도 미루지 말고 진료 가능한 주말동물병원에 연락해 주세요.

깨비동물병원은 마포역 도보 3분 거리의 마포동물병원이자, 공덕역에서도 도보 7분으로 오실 수 있는 공덕동물병원입니다. ISFM Gold 고양이 친화병원으로, 강아지와 동선이 분리된 냥냥존에서 고양이를 진료하는 마포구동물병원입니다. 인근 신공덕동동물병원이나 염리동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은 기록이 있다면 내원 시 함께 가져와 주세요.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진료합니다.

관련 진료소개 · 내과 심화 진료 안내 보기 →

※ 본 게시글은 일반 정보이며, 아이의 상태는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.